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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유머

나 자랑좀 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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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5 유머러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2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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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소소하게 고딩이 키우는 쮜쮜쓰 큰 아지매야. 울집 아들은 자폐스펙트럼인데 정말정말 운좋게도 아주 경증이야. 그래서 일반초, 일반중나왔고 지금은 일반고 다녀. 초딩 저학년때만해도 글자도 못떼고 숫자도 못떼고 학교가서 맨날 받아쓰기 빵점이었고 10점 받아온날 파티 했어. 구구단은 4학년때 뗏어. 우리 부부 목표는 아들이 나중에 우리가 죽어도 혼자 살수 있을 정도로 사회성이든 능력이든 키워주는거야. 음.. 뭔 자랑 하려고 이렇게 뜸을 들이냐면.. 아들이 어제 1학기말 성적표를 가져왔어. 근데 아 시벌 글쓰면서 또 눈물나네. 아들이 전과목 1등급을 받아왔어. 정말 장하지? 2학년 되면서 좀 과할 정도로 공부하긴 했는데 이렇게 까지 잘할줄은 몰랐어. 나중에 좋은 직업 가져서 엄마아빠 큰집 사줄꺼래. 큰집 필요 없는데 ㅎㅎ 자폐아를 키우면서 사실 돈이 많이 들긴 했어. 우리부부가 벌이가 나쁘진 않은데 애 놀이치료나 인지치료 뭐 이런것들 많이 하면서 모은게 없긴해. 그래도 아들이 원하면 나가서 소고기 사먹고 제주도 가고싶다면 갈수있을 정도는 되니까 충분해. 암튼 말이 막 두서없이 나오긴 했는데 우리아들 공부 잘해서 올 1등급 받아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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